제2 이태원 참사 막는다…부천시, AI 기반 '군중안전솔루션' 구축

기사등록 2023/06/28 14:44:06 최종수정 2023/06/28 16:54:05

일정 면적 내의 인구밀집도 실시간으로 분석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부천 CCTV 통합관제센터서 시연 중인 '군중안전설루션. (사진은 부천시 제공)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부천시(시장 조용익)는 관내 지능형 방범 CCTV 및 관제시스템을 고도화해 ‘인공지능 딥러닝 영상분석 기반 군중안전솔루션’ 구축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군중안전설루션은 일정 면적 내의 인구밀집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상황 발생 시,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시민들에게 안내방송 및 재난안전 문자 발송 등으로 이태원 참사와 같은 군집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시는 지난 4월부터 부천역 남·북부 광장과 부천중앙공원 등 많이 시민이 모이는 10곳에서 이 시스템을 시범 운영했다.

시는 앞으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봄꽃 축제 등 5만명 이상 참여하는 각종 행사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2020년부터 관내 모든 CCTV에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분석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각종 안전사고 및 범죄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관리하고자 단위 면적당 국내 최대 수준의 방범 CCTV 설치 및 지능형 솔루션을 구축해 365일 24시간 관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시민이 더욱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도시 부천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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