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방부 "바그너그룹 무기 등 군사장비 넘길 준비"
프리고진 전용기, 이날 벨라루스 착륙…탑승 여부 불명
프리고진 등 반란 가담자들 기소 취하…범죄수사 무혐의 종결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바그너 그룹이 무기 등 군사 장비들을 넘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그너 그룹의 무기 등 장비 반납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바그너 그룹 전투원들은 대부분 대부분 진정한 애국자들이지만 범죄에 잘못 이끌려들어간 것이라며, 러시아 정규군에 합류하거나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거나 벨라루스 갈 수 있다고 확인한 데 따른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또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과의 전용기가 이날 아침(현지시간) 벨라루스에 착륙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프리고진이 이 전용기에 탑승했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한편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이날 이날 무장 반란으로 기소됐던 프리고진과 다른 반란 가담자들에 대한 모든 형사 고발을 취하하고, 이들에 대한 범죄 수사를 무혐으로 종결했다.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반대한다는 이유만으로 야당 운동가들이 장기 징역형을 선고받고 있는 것에 비교하면 이처럼 무장 반란에도 불구하고 기소가 취하된 것은 충격적이라고 할 만큼 이례적이다.
무장 반란 도중 모스크바로 진군하면서 러시아군 헬리콥터와 군용기 1대를 격추시켯던 바그너 그룹 전투원킨 무장괴한들도 자유가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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