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출범 1년 맞아 '항구적 안전도시 조성'에 역점
민생경제 활성화·포용 복지도 '화두'…"행정역량 총집중"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문인 광주 북구청장은 27일 "지난 1년을 방향키로 삼아 남은 임기 3년 동안 '현장 중심 소통 행정' 기조를 변함 없이 유지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품격 있는 삶을 누리는 도시로 변화시켜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문 구청장은 민선 8기 출범 1주년을 맞은 올해 역점 사업으로 '항구적 안전 도시 조성'을 꼽았다.
문 구청장은 "올해 제1호 결재는 '북구형 재해 예방 중장기 로드맵 수립'이었다. 지난 2020년 8월 집중호우 피해 이후 신속한 원인분석 등을 통해 취약지인 문흥동성당·북구청 사거리·신안교 일원에 우수(빗물) 저류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이를 위해 3년 연속 행정안전부 공모 사업에 선정, 총 사업비 624억 원이 투입된다"라고 밝혔다.
환경부 주관 200억 원 규모의 '서방천배수구역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 사업'이 마무리되면 침수피해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또 스마트 재난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운영,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관 재난대응 협업 체계 공고화 등도 추진한다.
민생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구정 역할 역시 약속했다. 실제 북구는 광주 자치구 최초로 국 단위 '경제현장지원단'을 신설,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업무를 일원화했다. 보다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 대책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표 성과로는 올해 4월 필리핀·베트남을 순회한 '광융합 무역촉진단'이 거둔 170만 달러 규모 현장 계약 체결 등을 꼽았다. 올 하반기 북구는 베트남, 라오스 등지에서 미용·뷰티 분야 제조업 수출 상담회 개최를 도울 계획이다.
문 구청장은 또 "지역 풀뿌리 경제주체의 자생력을 높이고자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재정 지원, 민생경제 회복 상생기금 투입 '라이브 커머스'(온라인 생중계 판촉) 운영·인프라 지원, 소상공인 희망드림 포용금융 등 관련 사업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용적 복지 정책에 대해서는 "생활밀착형 기관·업체와 함께 위기 가정을 발굴·지원하고, 저소득 노인을 위한 다양한 위로 행사·사업 등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1인 가구 전·월세 안심 거래 상담소, 상속 채무위기 아동 청소년 법률 상담, 청소년 흉터·문신 제거 지원 등 독창적인 시책을 꾸준히 펼쳐 촘촘한 복지망 구축에 나서겠다고도 했다.
특히 통합돌봄센터 4곳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적극 지원하면서도 북구만의 통합돌봄모델 구축·정착에 힘쓰겠다"고 했다.
문 구청장은 이 밖에도 ▲평두메습지가 람사르 보존습지 지정 추진 ▲영구임대아파트·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청년 창업·구직·자활 지원 사업 등도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문 구청장은 "민선 7기 4년이 부족함을 채우는 시간이었다면 민선 8기 4년은 구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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