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고진, 바그너 반란 옹호 "사회가 요구했다"…푸틴 정권전복 부인(2보)

기사등록 2023/06/27 00:43:00 최종수정 2023/06/27 01:02:05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26일(현지시간) 음성 성명을 통해 그의 짧은 기간 동안 지속된 반란을 옹호했다고 AP통신, 가디언, CNN 등이 보도했다.

이날 음성 성명은 지난 24일 시도한 무장반란이 실패로 돌아간 후 행방이 묘연헀던 프리고진의 첫 공식 입장으로 11분간의 분량이다.

프리고진은 지난 주말 무장 반란을 포기한 이후 처음으로 다시 나타나 바그너 반란을 옹호하고 "사회가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프로고진은 또 성명에서, 바그너가 푸틴을 무너뜨리려 했다는 것을 부인하면서 무장반란은 "우리나라(러시아) 전체 영토에 심각한 안보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프리고진은 자신이 소유한 기업인 콩코드 그룹의 텔레그램에 게시한 음성 메모에서 "정권을 전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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