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신성모독 혐의 남성 군중 돌 투석에 사망

기사등록 2023/06/26 22:35:55 최종수정 2023/06/26 22:40:05
[AP/뉴시스] 나이지리아 오군에서 23일 이슬람 축제 에이드 알아다를 맞아  축제용으로 도살될 숫양들이 시장을 다 차지하고 있다. 신심을 드러내기 위한 숫양 도살로 한 마리 값이 한 달 수입과 맞먹는다고 한다. 2023. 06. 26. 
[아부자(나이지리아)=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북서부 마을에서 신성모독 혐의를 받은 한 남성이 군중들에게 돌맹이로 맞아죽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당국과 인권 단체가 26일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푸주한인 남성이 25일 소코토주 마을 시장에서 다른 상인과 말다툼 중 "예언자 무하마드를 모독한" 혐의를 받고 살해되었다.

주민들에게 유포된 비디오 영상을 보면 어린이가 포함된 대군중이 우스만 부다라는 이 푸주한에게 욕을 하면서 돌맹이를 던졌다.

경찰이 팀을 지어 현장에 왔을 때는 이미 "폭도들은 다 도망가고 피해자는 의식를 잃고" 있었다. 피해자는 주도 소코토 병원에서 사망이 선언되었다.  

나이지리아 북부는 무슬림이 대부분인 지역으로 종교 자유가 위협 받아 이런 공격이 여러 번 있었다. 이슬람 율법에서 신성 모독은 사형이다. 정부가 이런 일을 대수롭지 않게 취급해 변화도 없이 초법 살인을 부축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에도 소코토의 한 학생이 신성 모독 혐의를 받아 사람들에게 구타 당하고 불에 태워 살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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