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이 만든 괴물이 그를 물고 있어…정치체제 약해지고 군사력 금가"
오스트리아 외무 "러시아에서 악령이 병 밖으로 나와 푸틴 괴롭혀"
보렐 대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바그너와 함께 만든 괴물, 바로 그 지금 푸틴 자신을 물고 있다. 괴물은 자신을 만든 창조자에게 반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 정치체제는 허약해졌고, 군사력은 금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오스트리아 외무장관은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에 대해 "과대망상에 사로잡힌 용병 지도자'라며 "프리고진의 반란은 푸틴의 러시아에서 '악령이 병 밖으로 나왔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푸틴 대통령은 다시 마법사 견습생 같다는 느낌이 든다. 그는 자신이 부른 유령들을 제거할 수 없으며, 그 유령들이 지금 푸틴을 괴롭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프리고진의 반란에 대해 "러시아 내부 문제"라면서도 "푸틴 대통령이 크름반도 불법 합병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저지른 큰 전략적 실수를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스톨텐베르크는 "우크라이나의 반격은 잘 진행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더 많은 영토를 회복할수록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의 입장이 더 강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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