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농촌 환경오염의 주범인 방치된 불용농약을 수거해 친환경 농업을 실천한다고 26일 밝혔다.
익산시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마을이나 농가에 사용하지 않고 방치 또는 보관중인 불용농약을 처리하기 위한 수거의 날을 운영한다.
농가는 농약 내용물이 새어 나오지 않도록 밀봉해 지정된 장소에 배출하면 된다.
시는 이를 수거해 지정 폐기물 처리업체를 통해 처리한다.
영농폐비닐, 농약빈병 등은 한국환경공단에서 보상금 제도를 통해 수거했으나 쓰고 남은 각종 불용농약은 방치돼 농촌환경 오염과 안전사고 등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부터 불용농약을 수거하고 있다.
올해는 상반기에 4t, 하반기에 3t의 불용농약을 처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불용농약 집중수거의 날을 통해 농촌지역 환경 오염 예방과 시민건강 증진을 도모할 수 있다”며 “깨끗한 농촌 환경 보호를 위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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