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진[핫스탁]

기사등록 2023/06/22 09:30:15

HLB컨소시엄 파나진 인수 소식에 상한가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HLB컨소시엄이 암 진단기업 파나진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파나진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1분 현재 파나진은 전일 대비 1335원(29.97%) 오른 5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파나진은 전날 HLB컨소시엄에 30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장 마감 후 공시였지만 공시 전이었던 전날에도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HLB도 장 마감 후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 결정 공시를 올리며 "지분 취득에 따른 기업 가치 극대화"라고 목적을 밝혔다.

HLB컨소시엄은 HLB를 주축으로 HLB바이오스텝, HLB테라퓨틱스, HLB이노베이션, HLB인베스트먼트 등으로 구성됐다. 같은 시각 HLB바이오스텝(5.16%), HLB테라퓨틱스(0.81%)는 상승 중이며 HLB이노베이션(-3.92%)은 내리고 있다.

또 노마드4호 조합 등이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해 266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한다. HLB가 해당 CB에 대해 30% 콜옵션 권리를 갖고 있어, 이후 추가 지분 확보가 가능하다.

파나진은 분자 진단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이다. 지난해 유한양행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에 대한 동반진단 의료기기를 개발 중이다.

HLB그룹 투자와 인수합병(M&A)을 총괄하는 임창윤 부회장은 "M&A는 기술, 인력, 자본을 잘 통합해 가치를 높여 나가는 방식"이라며 "축적된 기술이 글로벌 무대에서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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