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자원관, 해양바이오산업 기술이전 계약 체결

기사등록 2023/06/21 09:12:30

건강기능성 식품·화장품 등 제품화 시작

[서울=뉴시스] 빅벨리해마 유래 펩타이드 이용 항산화 효능 평가.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최완현)은 지난 20일 해양생명자원의 유용성을 검증한 공공기술을 해양바이오 기업들에게 이전하는 계약식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공기술 이전은 총 2건이다. 지난해부터 수행한 연구 성과물인 '빅벨리 해마 유래 펩타이드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항산화 조성물' 기술을 ㈜와이드제주 측에 이전한다. 또 '괭생이모자반 나노복합체 기반 항균 기능성 비산먼지 방지용 조성물' 기술을 ㈜서우인 측에 전달한다.

이들 민간기업들은 이전받은 공공기술을 활용해 건강기능성 식품·화장품 및 비산먼지 방지제 등으로 개발해 올해부터 해양바이오 산업 제품들을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기술 대상 해양생물인 해마는 중국에서 약이나 보양식 등 인기가 많은 해양생물로, ㎏당 약 100만원에 달하는 고가 해양소재다. 괭생이모자반은 매년 대량 발생해 양식어가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지만,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해양생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그동안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 해양생명자원의 기술사업화의 결실을 맺어 공공기술을 민간기업에 이전하는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 해양바이오 산업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지속적으로 해양생명자원으로부터 유용한 소재를 발굴하고, 효능을 입증해 해양바이오 제품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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