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호화롭다"…정유정·돌려차기남 구치소 식단에 '분통'

기사등록 2023/06/20 09:55:17 최종수정 2023/06/20 13:54:57

"세금 아까워… 감옥 맞나?"

부산구치소 수용자 부식물 차림표. 사진 부산구치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예진 인턴 기자 = 부산에서 또래 여성에게 접근해 흉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정유정(23)과 '부산 돌려차기남'으로 알려진 A씨가 수감된 구치소의 식단표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부산구치소는 지난달 30일 지난 6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적용되는 '2023년 6월 수용자 부식물 차림표'를 공개했다.

차림표에 따르는 식사는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세 번 배식된다. 부식물은 쇠고기떡국, 비엔나찌개, 돈까스, 만두, 짜장, 카레, 새송이버섯국, 채소닭고기찌개 등 다양한 메뉴로 구성돼 있다. 크림스프, 빵, 샐러드와 빙과류까지 간식거리도 제공된다.

정유정은 체포된 이후 하루 세 번 배급되는 식사도 잘 챙겨 먹고 잠도 잘 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는 '부산 돌려차기남'도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세금이 줄줄 새고 있다", "군대보다 더 잘 나온다", "감옥이 아닌 자취방인 것 같다", "우리집 집 밥보다 더 잘 나온다", "토요일엔 아이스크림을 준다고?"라며 분노와 비난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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