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 동구는 최근 초량동 168계단의 모노레일을 철거하고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공사의 재원으로 사용할 부산시 특별조정교부금 15억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168계단 모노레일은 2016년 5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뒤 잦은 고장으로 인해 운행을 10여차례 멈춘 바 있다.
동구는 지난 3월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임시안전검사를 요청했고, 운행 부적합 판정을 받은 뒤 현재까지 운영을 중단하고 있다.
현재 동구는 168계단 모노레일을 철거하고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내용의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앞으로 구비 8억원을 추가 투입해 철거를 빠르게 진행한 뒤 경사형 엘리베이터로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올 연말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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