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만에 내한 한 브루노마스
[서울=뉴시스]박예진 인턴 기자 =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마스의 내한 콘서트에 다녀온 관객이 "공연을 전혀 볼 수 없었다"며 환불을 요구한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해연갤에 '화성이콘(브로노마스 콘서트) 갔다왔는데 공연 환불 어떻게 받아?'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됐다.
지난 주말 A석에서 브루노마스 콘서트를 관람했다는 글쓴이 A씨는 "무대랑 전광판이 아예 보이지 않는 벽 뷰(view)였다"면서 콘서트 현장 사진을 올렸다. A씨는 티켓 예매 내역도 함께 캡쳐해 올렸다. XX카드 할인을 받아 6만1600원으로 티켓을 구매했다.
A씨는 "입장해서 진심 당황했다"며 "무대랑 전광판이 아예 안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야제한석도 아니고 제값 주고 샀는데 공연 후 환불은 어떻게 받나"라고 조언을 요청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그냥 콘서트장 밖에서 듣는 거랑 다른 게 하나도 없다. 시야제한석이어도 욕먹을 판에 이런 좌석을 정가로?", "그냥 시야가 없는 자리인데, 저건 팔면 안 되는 거 아니냐", "이건 환불을 넘어서 피해보상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 시간 쓰고, 교통비 쓰고"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후 논란이 일자 해당 게시글은 삭제됐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와 관련 뉴시스에 "시야 제한석의 환불에 대해 공연 기획사에서 해당 고객에게 직접 연락 후 환불 조치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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