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운영방식 여·야 절충안 협의
[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성남시의회가 여야 갈등으로 심의하지 못한 2차 추경 예산을 오는 20일 '원포인트 임시회'에서 다룬다.
이번 추경안에는 정자교 붕괴사고 관련 후속 예산인 기반 시설물 정밀안전진단 및 보수·보강 사업비 등이 포함돼 있다.
성남시의회는 오는 20~21일 이틀간 임시회를 열어 시가 제출한 2차 추경 예산 1576억 원과 2022년도 세입·세출 예산 결산을 심의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1일 조례·추경안 등을 처리하기 위해 정례회를 열었으나 회기가 끝날 때까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전원이 등원을 거부해 파행을 빚었다.
이 때문에 13~14일 예정된 예산결산위원회도 민주당 의원의 불참으로 위원회 자체가 열리지 못해 시 집행부가 편성한 추경 1576억원에 대해 심의조차 못했다.
이처럼 추경안 편성에 차질을 빚자 지난 14일 성남시태권도협회와 태권도인 50여 명이 성남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7월 21~24일 성남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 한마당 행사 등 관련 예산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정이 이렇자 시의회 여야는 추경 예삼 심의를 위해 '원포인트 임시회'를 여는데 합의하는 한편, 의회 운영방식 개선을 위한 절충안을 마련키로 했다.
추경 예산안에는 시급을 요하는 시민 안전 분야 예산,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 사업비 92억원, 7월 세계 태권도 한마당 개최비 8억원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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