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1세 소아도 2가백신으로 코로나 접종…내달 3일부터

기사등록 2023/06/19 09:20:25 최종수정 2023/06/19 09:30:46

질병청, 100만회분 도입…오늘부터 사전예약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만 5~11세 소아용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된 지난해 3월31일 오전 광주 북구 미래아동병원에서 의료진이 어린이에게 백신을 접종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2022.06.19.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지난 5일 5~11세 소아가 맞을 수 있는 BA.4/5 기반 코로나19 2가 백신이 도입됨에 따라 다음달 3일부터 5~11세도 2가백신으로 기초접종을 할 수 있게 된다. 접종횟수도 2회에서 1회로 줄어든다.

질병관리청은 5~11세 소아의 코로나19 기초접종 실시기준을 이같이 변경한다고 19일 밝혔다.

5~11세 소아용 화이자 BA.4/5 기반 2가 백신은 지난달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긴급사용승인을 거쳐 지난 5일 국내 도입됐다. 물량은 약 100만3000회분이다.

이제까지는 5~11세 연령대는 화이자 소아용 단가백신으로 2회에 걸쳐 기초접종을 해왔다. 2가 백신은 현재 유행하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만큼 예방효과가 더 높다.

7월3일부터는 2가 백신으로 전면 교체하고 접종 횟수도 2회에서 1회로 단축된다. 아직 코로나19 1·2차 접종에 참여하지 않은 소아 중 2가 백신 접종을 원하는 경우 이날부터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7월3일부터는 당일접종과 예약접종이 가능하다. 이미 1차 접종을 단가백신을 맞았다면 8주가 지나야 2가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접종은 전국 위탁의료기관 지정 병·의원과 보건소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홈페이지(ncv.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현재 유행하는 변이에 대해 효과가 높은 백신으로 접종백신을 변경하고, 접종횟수를 축소한 만큼, 보호자 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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