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호 군포시장 "재건축 통합 심의 가능하도록 행정력 동원"

기사등록 2023/06/18 15:24:14

시장 초정 재건축 간담회에서 피력

하은호 시장 초청 간담회를 마친 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 하은호 경기 군포시장은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들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통합심의 추진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하 시장은 지난 17일 관내 새 가나안교회에서 2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군포시 재건축연합회 주최로 열린  ‘하은호 시장 초청 군포시 재건축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시민들의 질문에 대해 일일이 대답했다.

특히 하 시장은 “당협위원장 시절 재건축과 관련한 특별법의 필요성을 인식했다”라며 “이를 대통령 선거 공약에 넣도록 건의했으며, 이젠 노후 도시 특별법이 발의된 만큼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하 시장은 군포시의 재건축 정책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많은 예산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도움이 절실하다“라며 많은 시민의 적극적인 시정 참여를 청했다.

또 하 시장은 ”1년 전 취임과 함께 처음 결재한 문서가 주거개선 TF 구성“이라며 ”전담 부서를 분야별로 확대해 신속한 재건축 추진을 돕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참석 시민들이 "재건축 추진 중에 건축, 환경 등 각종 심의를 따로 받게 되면 불편하다"라고 말하자, 하 시장은 "통합심의가 가능하도록 관련 행정력 모두를 동원해 추진하겠다"라고 답했다.

여기에 "시민을 대상으로 재건축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이미 2차례나 교육을 겸한 설명회를 열었다"라며 "필요하면 더 추진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또 임대 단지와 일반 분양 단지가 혼재된 단지의 재건축에 대해서는 "임대단지는 건물주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이미 공공개발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라며 "이번 사례가 전국적 표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제는 이주대책이 아니냐?"고 하자, "순차적인 재건축 추진 등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담당자의 잦은 인사로 인한 불편에 대해서는 "공무원은 순환근무가 원칙이지만,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반월호수로 바로 가는 도로가 개설됐으면 좋겠다" "기존도시 재건축도 빠뜨리지 말아달라" 등 다양한 질문과 건의에 대해서도 일일이 화답하며, "살기 좋은 군포 조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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