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1주일 전부터 기획"…'쉬운 수능' 신호
앞서 이달 1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를 쉽게 내라고 지시했으나 결과가 그렇지 않았던 데 따른 문책성 인사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이날부로 대입 제도를 담당하는 이 모 인재정책기획관을 대기 발령하고, 그 자리에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등 '디지털 교육 대전환' 업무를 맡았던 심민철 디지털교육기획관(국장)을 보임했다.
심 국장은 대입 담당 과장과 국장을 거쳤고 교육부 안팎에서 대입제도 업무에 정통한 인물로 꼽힌다.
심 국장이 맡던 디지털교육기획관 직책에는 이영찬 현 제주대 사무국장이 임명됐다.
전날인 15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은 이주호 부총리의 교육개혁 보고를 받고 '공교육 교과과정(교육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수능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번 인사는 전날 결정된 게 아니라 1주 전부터 검토되던 사안이라는 것이 교육부 안팎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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