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회, 새 의장 선출…한승일 전 의장, 갑질 논란 사퇴

기사등록 2023/06/15 18:10:21
[인천=뉴시스] 제260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사진=인천 서구의회 제공)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시 서구의회 새 의장으로 더불어민주당 고선희 의원이 선출됐다.

서구의회는 15일 제260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민주당 한승일 전 의장의 사퇴로 빈자리가 된 의장직 보궐선거를 실시했다.

재적 의원 20명 모두 출석한 가운데 11표를 받은 고선희 의원이 1위로 선출됐다. 심우창 의원은 8표를 득표했고, 1표는 무효표다.

고선희 신임 의장은 내년 6월30일까지 전반기 의장직을 맡는다.

고 의장은 "중요한 시기에 의장이 된 만큼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면서 "구민의 뜻을 받들기 위해 늘 소통하는 의정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승일 전 의장은 수행 운전기사 A씨에게 갑질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지난달 27일 의회 사무국에 의장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A씨는 한 전 의장이 공무 외 용도로 관용차를 사용하고, 개인 술자리에 늦은 새벽까지 수시로 대기시켰다고 폭로했다.

또 지난해 12월 한달간 23일이나 초과·휴일 근무를 했고, 한 전 의장에게 근무 여건을 개선해 달라고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번번이 무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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