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사업본부, 1코스 노을그림길 투어 참가자 모집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의 여름 노을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노을명소 워킹투어 한강 술래길 1코스 노을그림길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노을명소 워킹투어 한강 술래길은 여럿이 함께 노을명소를 보고, 듣고, 걸으며 일상 속에 밀접하게 닿아있는 한강의 다양한 매력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올해 처음 기획됐다. 한강술래길이라는 명칭은 한강을 둘러보는 탐방길과 여럿이 함께 즐기는 민속놀이인 강강술래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조어다.
한강 술래길은 전문 사진작가와 함께 한강 노을명소로 떠나는 출사여행으로, 총 3개 코스가 마련됐다. 6월에 1코스(잠수교~노들섬), 9월에 2코스(노들섬~여의도)와 3코스(여의도~난지한강공원)가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달에는 '한강의 노을, 명화에 물들다'를 주제로 노을그림길 투어가 시민들을 만난다. 노을그림길은 반포와 이촌 노을명소에서 명화에 담긴 노을이야기를 오디오로 즐기며 전문 사진작가와 함께 한강의 아름다운 노을을 사진에 담아보는 코스다.
노을그림길은 총 6.15㎞로. ▲잠수교 39번 교각 ▲동작대교 북단 ▲한강대교 남단 ▲노들섬 등 반포부터 이촌까지 3개의 한강 다리 위를 건너며 시간에 따라 다채롭게 변화하는 노을을 만날 수 있다.
오디오로 즐기게 될 명화는 ▲이중섭의 '황소' ▲장프라수아 밀레의 '만종' ▲클로드 모네의 '황혼의 베니스' ▲빈센트 반 고흐의 '붉은 포도밭' ▲에드바르트 뭉크의 '절규'다.
노을그림길 투어는 24일 오후 6시30분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시작해 150분간 진행된다. 100명 선착순 모집 예정이며 성인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보호자 동반 시 미성년자도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한강공원 누리집(https://hangang.seoul.go.kr)에서 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한강사업본부는 어디서든 한강 전역의 노을을 즐길 수 있도록 3개 코스를 연계해 10월 한 달 간 온라인 챌린지도 추진할 계이다.
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 물길 근처 잠수교, 노을과 가까워지는 동작대교 등 한강 노을명소에서 맞이할 풍경은 모두에게 익숙하지만 낯선 새로운 선물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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