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정로역 인근 3중 추돌…택시운전자 심정지 상태 이송

기사등록 2023/06/13 18:12:49

택시가 보행자, 차량 연달아 쳐서 사고

주행 중인 트럭 튕겨 나간 차량에 피해

택시운전자 심정지로 CRP 후 병원 이송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택시가 차량 2대와 보행자를 연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보행자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다. 택시 운전자는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다.

13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0분 서대문구 충정로역 인근 도로에서 택시가 보행자와 승용차 등 차량 2대를 연달아 들이받았다.

택시 운전자,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 2명 그리고 보행자 1명까지 총 5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트럭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아 병원으로 가지 않았다.

경찰은 골목에서 대로로 진입하던 택시가 보행자와 승용차를 연달아 들이받았고, 사고 충격으로 튕겨 나간 두 차량에 주행 중이던 1.5t 트럭이 부딪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후 1시40분께 출동, 인력 46명, 장비 13대를 동원해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오후 2시23분께 상황을 정리했다. 경찰은 사고 이후 왕복 4개 차로를 약 1시간 동안 통제하며 현장을 수습했다.

출동 당시 70대 택시운전자는 심정지 상태로 CPR을 진행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골목에서 작업 중이었던 보행자와 승용차에 탑승한 3명 등은 경상이라고 한다. 트럭 운전자는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았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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