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자치도 출범…태백시, 산림 바이오매스 수소산업 집중

기사등록 2023/06/13 16:40:06 최종수정 2023/06/13 17:50:05

산림·환경·군사·농업 규제 해소

규제자유특구지정 '기업유치·매출·고용창출' 효과

강원자치도 출범 기념식 *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뉴시스]김의석 기자 = 강원 태백시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산림·환경·군사·농업 등 4대 핵심 규제를 해소, 산림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청정수소 제조산업 활성화에 집중한다.

태백시는 지난 4월 수소 생산 규제자유 특구로 선정돼 동태백로 발전계획 중 장성동·동점동·철암동 지역이 포함됐다.

참여 기업은 ㈜SK에코플랜트, ㈜그린사이언스, ㈜제이엔케이히터, ㈜제아이엔지, 그리고 재단법인 강원테크노파크 5개다. 지난달부터 2027년 4월까지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활용 실증사업을 한다.

▲합성가스 정제기술 ▲통합설비 연계 연속운전 ▲합성가스 기반 수성가스전환 ▲수소분리 정제기술 ▲정수소 생산공정 내 안전성 검증 ▲수소연료전지 발전 활용, 수소 품질기준 ▲산악지형의 수소출하 ▲사업화 지원 및 산학연관 교류, 네트워크 활성화 등을 실증한다.

실증을 통해 일일 수소 700kg을 생산해 연료전지, 수소충전소 공급에 활용할 예정이다. ㈜그린사이언스 철암발전소와 연계, 2027년까지 강원남부 산림목재클러스터를 조성한다.

태백시는 이번 규제자유특구지정으로 통해 2028년까지 10개 기업유치, 450억원 매출 발생, 고용창출 200명 등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일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에서 '시의 산림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수소 생산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언급하며 "강원도 스스로가 규제를 풀고 개발할 수 있어야 된다. 발전이 늦었던 만큼 정말 멋지고 세련되게 변할것이며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비전이 실현되도록 첨단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수소 생산 규제자유 특구 실증이 활성화 돼 장성광업소 폐광에 따른 인구유출, 지역경제 침체 등에 대비하고 청정수소 산업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신사업 창출과 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해 지역의 자립성장과 수소 산업의 진흥, 미래 성장산업으로 이끌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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