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는 올 연말까지 한국문화테마파크 내에 경북권 첫 융복합 디지털 스포츠 테마파크를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조성될 융복합 디지털 스포츠 테마파크에는 의병을 소재로 한 맞춤형 헬스케어 시스템까지 구축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말 문을 연 한국문화테마파크는 안동호를 배경으로 수려한 자연경관 속에 안동국제컨벤션센터, 세계유교문화박물관과 함께 국내 유일의 MICE·문화·관광 복합 단지로 조성됐다.

하지만 한국문화테마파크 내 가장 큰 규모의 체험시설인 활인심방관은 콘텐츠 구성의 어려움 등으로 운영이 미뤄져 왔다.

시는 이에 따라  유사시설 조사·분석, 전문가 그룹 컨설팅 등 다양한 노력 끝에 융복합 디지털콘텐츠로 구성된 체험형 어트랙션인 '안동형 스포츠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

안동형 스포츠테마파크는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의 '2023 경상북도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6억3000만 원 규모이다.

의병을 소재로 구축될 안동형 스포츠 테마파크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총 10종의 콘텐츠로 구성된다.

한국문화테마파크에 이미 조성된 산성마을, 연무대 등과 강한 연계성으로 통일감 있는 콘텐츠 구성은 물론 향후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용객의 운동량을 수집해 콘텐츠별 운동 효과와 함께 다양한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개인 맞춤 헬스케어' 시스템도 구축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세부 콘텐츠 기획이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3대 문화권 도산권역 사업에 마지막 퍼즐이 맞춰진 만큼 앞으로 사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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