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의 처리수 해양 방출 계획에서 12일 처리수 대신 진수(真水·담수)를 사용해 바다로 방출하는 시운전을 시작했다. 약 2주 기간에 걸쳐 오염수 이송펌프나 안전장치에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한다고 한다.
원자력발전소에서 앞바다로 향하는 해저 터널을 파낸 쉴드머신이 앞바다에 남아 있어, 도쿄전력은 파도가 거칠지 않을 때 전용선으로 인양할 예정이다. 시운전과 병행해 실시하는 이 인양작업이 끝나면 이달 안에도 방출설비가 갖춰질 수 있을 전망이다.
도쿄전력의 방출 계획에서는 오염수로부터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로 대부분의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고, 해수로 희석해 ALPS로 제거할 수 없는 트리튬의 농도를 국가 기준의 40분의1 미만의 처리수로 한 다음, 해저터널을 통해 원전 앞바다 1㎞ 앞의 방수구에서 바다에 흘려 보낸다.
시운전에서는 오염수 대신 담수를 설비로 보내 희석용 해수를 섞어 해저터널을 통해 방수구에서 바다로 흘려보낸다. 물을 내보내는 펌프의 성능이나 이상 문제 발생 시 긴급정지 설비의 기능을 확인한다고 아사히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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