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와 NCCK 인권센터는 오는 13일 국회 앞에서 '10·29이태원참사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도회'를 진행한다.
NCCK 인권센터는 "10·29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200일이 지났지만, 참사의 원인에 대한 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방안 마련 등 무엇 하나 제대로 이루어진 것이 없다"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희생자, 가족, 지인, 생존자와 피해자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며, 10·29이태원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도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21대 국회 최다의원인 183명이 공동으로 10.29이태원참사진상규명특별법을 발의했지만, 숙려기간을 한참 지난 오늘까지도 관련 소관상임위인 행정안전위원회에 안건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며 "참사 발생 7개월이 넘도록 특별법 상정조차 되지 않은 국회는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기도회에 앞서 이날 오전 시청앞 분향소에서 국회 앞에서 특별 제정을 촉구하는 행진도 진행된다. 이 행진에는 희생자 유가족들과 천주교와 개신교 관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NCCK인권센터는 "'10·29이태원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모임'과 함께 기도회, 분향소 지킴이, 간담회, 등의 다양한 형태로 10·29이태원참사 유가족과 생존자, 동료시민들과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NCCK인권센터는 오는 23일 오후 3시 공간새길에서 10·29 이태원참사 특별법 내용과 입법전망을 다루는 '그리스도인모임 긴급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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