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기원, 농업 전문성 갖춘 봉사단 출범

기사등록 2023/06/08 15:43:36
[안동=뉴시스] 경북농기원 다드림 봉사단이 8일 고령군의 한 농가의 마늘 수확을 돕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3.06.08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농업기술원(농기원)이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전문기술을 갖춘 '다-드림 봉사단'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8일 농기원에 따르면 이 봉사단은 농업 분야에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는 농업기술원 직원 5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영농봉사팀, 작목상담팀, 농업기계수리팀 등 3개 팀으로 나눠 일손부족 농가의 영농을 지원하고 현장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분기마다 현장 지원을 할 계획이다.

봉사단 첫 활동으로 이날 고령 대가야읍 신리마을에서 농업기술원과 고령군농업기술센터 직원 등 50여명이 양파 4000㎡ 수확을 도왔고 30대의 농기계를 점검하고 수리했다. 마늘과 양파 재배 애로사항에 대한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

[안동=뉴시스] 경북농기원 다드림 봉사단이 8일 고령군 대가야읍 신리 마을에서 주민들의 농기계 수리를 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3.06.08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마을은 주민 143명 중 65세 이상 고령농이 80여명에 이를 정도로 고령화가 심각한 실정이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앞으로 봉사활동에 농업인 건강상담, 치유체험, 법률상담 등도 추가해 농촌현장에 더 많은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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