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코로나 19 기간에 성장하는 교회일수록 교회에서 정기적인 소그룹 모임이 활발히 운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목회데이터연구소가 발표한 '2023 한국교회 소그룹 활동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회 내 신앙 소그룹 모임 운영 현황에 대해 '교회 내 신앙 소그룹 모임을 정기적으로 갖고 있다'는 응답율이 77%에 달했다.
'가끔 모임을 갖는다'는 17%,'거의 모이지 못한다'는 응답비율은 6%였다.
특히 교인 수가 증가하는 교회일수록 '정기적 모임을 갖고 있다'는 응답율이 높게 나타났다.
교인 수가 증가한 교회 가운데 '소그룹 정기모임을 두고 있다'는 응답은 84%였다. 교인 수가 정체된 교회는 74%, 교인 수가 감소한 교회는 58%였다.
연구소는 "이번 조사는 교인 수가 증가하는 교회와 정체 혹은 감소하는 교회 간에는 소그룹 활동 모임 주기, 활동 내용, 리더의 직분, 리더 양성프로그램 유무 등 대부분 측면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소그룹 모임 방식은 대면 모임을 기본으로 하는 모임이 주를 차지했다.
대면 모임만 진행하는 소그룹은 63%로 가장 많았다. 대면을 기본으로 하면서 비대면을 병행하는 소그룹이 32%로 나타났다.
단, 대면을 기본으로하되 비대면을 병행거나 또는 비대면 중심으로 운영하는 소그룹도 37%에 달했다.
신앙 소그룹 모임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대면 모임을 못 할 경우 대안으로 온라인 모임을 하는 것도 괜찮다'는 의견이 61%로 절반 이상의 응답을 보여, 온라인 모임에 대해 비교적 높은 수용도를 보였다.
지구촌교회와 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이 함께 진행한 이번 조사는 교회 소그룹에 참여하는 만 19세 이상 전국 개신교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24일부터 5월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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