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랜도스 CEO, 尹 방미때 25억불 투자발표
尹 "자유 확장 위해서 문화가 필수"에 화답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 미국 국빈 방문 당시 'K-콘텐츠' 25억 달러(약 3조3000억원) 투자 계획을 밝힌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CEO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부부에게 편지를 보내온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서랜도스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한국을 사랑하는 미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통령님의 상하원 합동 연설을 인상 깊게 지켜봤다"며 "저와 넷플릭스 구성원들도 한국과 미국의 문화 동맹에 기여하고 계속 훌륭한 'K-콘텐츠'를 전세계에 선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4월24일(현지시간) 국빈 방미 첫 일정으로 미국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서랜도스 대표를 접견해 향후 4년간 K-콘텐츠 25억 달러 투자 결정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당시 "한미동맹은 자유를 수호하는 가치동맹인데,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기 위해서는 문화가 필수요건"이라고 강조한 뒤 "우리 창작자들이 넷플릭스와 함께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저부터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는데, 서랜도스 대표가 이에 대한 답신을 보내온 셈이다.
서랜도스 대표는 김 여사를 향해서도 "여사께서 당부하신대로 넷플릭스는 한국의 신인 배우, 감독, 작가 발굴에 노력함으로써 한국 영상 작품이 전세계에서 지속해서 사랑받을 수 있게 하는 기회의 창이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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