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권칠승 발언 논란에 "막말에 막말 더하니 더불어막말당"

기사등록 2023/06/06 11:47:44 최종수정 2023/06/06 16:16:05

"민주서 호국 영령 모독하는 망언들 쏟아져"

"이재명, 영혼 없는 해명…이성 잃었나"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응급의료 긴급대책 당·정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3.05.31.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6일 더불어민주당 이래진 당 혁신위원장과 권칠승 수석대변인의 발언 논란에 대해 "막말에 막말 더하니 '더불어막말당'로 바꿀 건가"라고 꼬집었다.

박대출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 순국 선열과 호국 영령들을 모독하는 망언들이 민주당에서 쏟아졌다"며 "혁신위원장은 천안함 자폭설을 굽히지 않았고 수석대변인은 천안함 생존 함장을 욕보였다. 유족들의 아픈 상처에 소금 뿌린 격"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장은 "전쟁 도발보다 더 슬픈 망언 도발이다.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판"이라며 "망발보다 더 슬픈 건 민주당 대표의 영혼 없는 해명"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당 대표가 '정부 발표 신뢰한다'고 입장 내는 것으로 퉁칠 일 아니다"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정부 발표와 입장이 같다'는 식으로 말한 게 떠올랐다고 천안함 유족들이 절규한다. 이성을 잃었나. 개딸호소인인가"라고 비난했다.

박 의장은 "민주당 당명 바꾸는 것도 검토한다는 언론 보도도 나온다'며 "막말에 막말 더하니 '더불어막말당'로 바꿀 건가. 현충일 망언 도발, '없던 일'로 하자고요? 그건 희생자 두 번 울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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