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율 9%…세계 환경의 날 맞아 통계 정리
바다·강·호수에 1분마다 트럭 1대분 플라스틱 쓰레기 버려져
인간, 매주 신용카드 1장 상당 5g 플라스틱 섭취
▲ 4억6000만t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집계한, 매년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플라스틱의 톤 수. 2000년부터 2019년까지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둔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다.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2060년에는 3배 가까운 12억3100만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 5년
1번 많아야 몇번 사용되고 버려지는 플라스틱 생산량의 거의 3분의 2는 최대 수명이 5년이다. 주로 식품 포장(31%)과 섬유 및 소비재(20%)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이 대부분이다.
▲3억5300만t
2019년 전 세계에서 발생한 플라스틱 쓰레기의 톤수. 전체 플라스틱 폐기물의 21%는 미국에서 나왔고, 다른 OECD 회원국에서 28%, 중국에서 19%, 인도에서 5%가 배출됐다. 27%는 전 세계의 나머지 국가들에서 나왔다.
▲ 35.4㎏
유럽연합(EU) 통계청 유로스타트가 집계한 프랑스의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으로 EU 평균 35㎏을 약간 웃돌고 있다. 이는 500㎖ 용량 플라스틱병 1070병에 해당한다. EU에서는 매년 약 3000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생한다.
▲ 9%
OECD 추계 2019년 전 세계 플라스틱 폐기물 중 재활용되는 비율. 플라스틱 쓰레기의 절반은 매립되고, 19%는 소각장에서 소각되며, 22%는 자연 속에 버려지거나 야외에서 태워진다. 매년 2200만개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자연 속에 폐기된다.
▲ 3.4%
2019년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플라스틱의 기여도. 플라스틱은 오염을 일으키는 것 외에도 기후변화에 크게 기여한다. 플라스틱의 99% 이상은 석유, 가스 및 석탄 등 화석연료 생산 및 가공으로부터 추출된다. 휴먼 라이츠 워치는 플라스틱 사용량 증가가 예상대로라면 2050년 플라스틱의 온실가스 배출량 기여도는 15%에 달할 것이라고 말한다.
▲ 40만∼100만명
영국에 본부를 둔 기독교 원조 기관인 티어펀드가 추산한 매년 개발도상국가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태우느라 배출되는 유독가스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들의 숫자.
▲ 1억3900만t
OECD가 추산한 1970∼2019년 수생 환경에 쌓인 플라스틱 폐기물 양. 강과 호수에 1억900만t, 바다에 3000만t이며, 1분마다 트럭 1대 분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에 버려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 10만 마리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거나 쓰레기에 얽혀 죽는 해양 포유류 연간 개체 수. 바다에는 그물과 비닐봉지 외에도 지름 5㎜ 미만의 미세 플라스틱들이 가득하다. 2022년 네이처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푸른고래는 하루 1000만개의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한다.
▲ 5g
2019년 발표된 호주 연구에서 드러난 인간이 매주 섭취하는 플라스틱의 중량. 신용카드 1장에 해당하는 무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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