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간 2만7천명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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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슈가가 지난 2~4일 일본 가나가와현 피아 아레나(PIA ARENA MM)에서 펼친 '슈가 |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SUGA | Agust D TOUR D-DAY)'에 2만7000명이 운집했다. 3일 간의 공연은 모두 매진됐다.
슈가가 일본 팬들을 만난 건 2019년 방탄소년단 월드투어로 일본을 찾은 이후 4년 만이다. 일본 공연은 대면 공연뿐 아니라 전 세계 50개 국가/지역 영화관에서의 라이브 뷰잉 및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통한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도 병행됐다.
슈가는 이번 공연에서 지난 4월21일 발매한 솔로 앨범 '디-데이(D-DAY)'를 필두로 믹스테이프 '어거스트 디(Agust D)'(2016), '디-투(D-2)'(2020) 등 솔로 활동명 어거스트 디 트릴로지(3부작 시리즈)를 통해 슈가, 그리고 어거스트 디의 7년의 음악 여정을 고스란히 풀어냈다.
"강렬한 비트에 몸을 맡긴 채 퍼포먼스를 펼치며 관객들의 시선을 잡아끄는가 하면, 기타와 피아노 연주를 통해 한결 부드럽게 공연 분위기를 바꾸는 등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확연히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슈가는 "4년 만의 일본 공연이라 설렌다. 여러분을 솔로 콘서트로 만나서 기쁘다"고 말했다.
슈가는 공연의 말미 "3일 동안 좋은 기억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일본에서의 공연은 정말 행복했다"라며 "다음에는 (방탄소년단) 일곱 명이 공연을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솔로 월드투어의 반환점을 돈 슈가는 오는 9~11일 태국 방콕, 16~18일 싱가포르에 이어 24~25일 서울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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