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나토는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3일부터 이틀 간 튀르키예를 방문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재취임식에 참석하고, 튀르키예 고위 관리들과 회담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나토는 오는 7월 리투아니아에서 예정된 나토 정상회의에서 스웨덴의 나토 가입이 완료되기를 원하지만, 튀르키예와 헝가리는 이를 반대하고 있다. 나토에는 31개 회원국이 모두 찬성해야 가입할 수 있다.
튀르키예는 2016년 일어난 자국 내 쿠데타 시도와 관련된 쿠르드노동자당(PKK) 등에 대해 스웨덴이 관대하다며 비난하고 있다. 스웨덴에는 쿠데타와 관련된 인물 다수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헝가리의 스웨덴 나토 가입 반대 이유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전날 열린 나토 외무장관 비공식 회담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스웨덴을 비준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같은날 토비아스 빌스트롬 스웨덴 외무장관도 "튀르키예와 헝가리가 스웨덴의 나토 가입 비준을 시작할 때"라며 두 국가의 스웨덴 나토 가입 찬성을 촉구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스웨덴과 핀란드는 나토의 안보 우산을 통해 러시아의 위협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오랫동안 고수해 온 중립정책을 포기했다. 지난 4월 핀란드는 나토의 31번째 회원국이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