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에드워드 호퍼의의 국내 첫 대규모 전시가 흥행 중인 가운데 관련 도서도 주목 받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지난 4월 개막한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는 최근 가장 주목 받는 전시다. 인터파크 전시 상품 순위에서 5월4주차 기준 27.6%의 판매 점유율로 1위를 기록 중이며 올해 개최된 전시 중에서도 판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전시 호황 속에 그간 출간됐던 호퍼 관련 서적의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31일 인터파크도서에 따르면 이달 도서의 판매량은 전월 대비 132%,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해 364% 증가했다.
국내에 출간된 32종의 호퍼 관련 도서 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는 건 전시에 맞춰 지난달 출간된 '호퍼 A-Z'다. 책은 작품에 비해 덜 알려진 호퍼의 생애를 알파벳 키워드로 정리했다.
이 밖에도 호퍼의 그림 30점에 대해 계관시인 마크 스트랜드가 쓴 글을 모은 '빈방의 빛'과 호퍼의 그림을 소재로 한 소설집 '빛 혹은 그림자'도 인기다.
임채욱 인터파크커머스 도서사업실장은 "대중적인 인기가 높은 화가의 첫 대규모 전시가 국내에 들어온 만큼 관련 자료를 적극적으로 찾아보며 그림을 감상하려는 적극적인 관람객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전시와 연계된 도서 기획전도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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