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첨단 제조 혁신기업에 3년간 4.6조 기술금융 지원

기사등록 2023/05/31 11:00:00

산업기술혁신펀드 조성…운용사 선정 나서

기술투자 금융상담회로 펀드 수요매칭 상담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정부가 첨단 제조업·유망 신기술 분야 혁신기업에 3년 동안 4조6000억원의 기술금융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IBK기업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의 출자(3년간 5000억원)를 기반으로 산업기술혁신펀드 조성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기술혁신펀드는 첨단 제조업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 스케일업과 해외 진출 지원에 중점 투자될 예정이다.

올해는 2000억원을 모(母)출자해 글로벌 진출, 에너지, 항공·로봇, 기업형 벤처캐피털(VC), 디지털전환, 중견기업, 규제 샌드박스 참여기업 등 7개 자(子)펀드를 조성한다.

산업부는 신속한 자금 공급을 위해 이번 조성식 이후 즉시 운용사 선정과 매칭 자금모집에 나선다.

아울러 산업부 연구개발(R&D) 수행기업을 대상으로 3조1000억원 규모의 기술혁신 전문 대출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지식재산권 등 무형자산 담보가 가능하고, 우대금리(0.7%)도 적용되어 기업들의 자금 확보에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이날 펀드 조성식 이후 열린 기술투자 금융상담회에서 산업부는 우리 기업들을 대상으로 펀드 수요매칭, 투자·대출 상담의 자리도 가졌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산업기술혁신펀드는 관 주도에서 벗어나 민간 중심의 모험자본시장을 여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해당 펀드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투자 연계 연구개발(R&D) 강화 등 다양한 지원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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