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여름철…재난 대비 중앙·지방 합동훈련

기사등록 2023/05/25 14:00:00 최종수정 2023/05/25 15:30:05

행안부·충북도, '집중호우 산사태' 상황 훈련

대응기관 소통 강화…재난안전통신망 점검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지난 4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의 한 도로가 폭우에 의해 침수돼 소방당국이 조치에 나서고 있다.(사진=제주서부소방서) 2023.05.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여름철 자연재해에 앞서 중앙·지방정부가 재난안전 시스템 합동 점검에 나섰다.

행안부는 25일 오후 2시 충북 충주시 종합운동장에서 지자체·경찰·소방·군(軍) 등 재난 대응 16개 기관과 '재난안전통신망 사용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폭염·호우·태풍 등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훈련으로, 지난 1월 행안부가 발표한 '범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에 포함된 지자체 대응기관의 초기 대응 소통 및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훈련은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표준운영절차(SOP)를 적용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경찰·소방 등 기관이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파, 대응하는 과정을 보고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훈련에 활용된 재난안전통신망은 경찰, 소방, 군(軍), 의료기관 등 재난 대응 기관들의 통신망을 일원화해 상황 발생 시 신속·정확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하는 전국 단일 무선 통신망이다.

조상명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현장 중심의 실전훈련을 지속 실시해 재난 발생 즉시 현장 대응기관 간 신속한 상황전파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민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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