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학공장 등 폭발·유해화학물 누출 등 복합재난 설정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중화학 공장이 밀집한 여수국가산단에서 폭발과 유해화학물질이 누출되는 실제 사고를 가정한 복합 재난시범훈련이 실시됐다.
23일 여수국가산단 내 GS칼텍스 2공장에서 전남도와 여수시, 전남소방본부, 여수화학재난합동방제센터 등 13개 기관·7개 업체·4개 병원 참여한 안전한국훈련이 펼쳐졌다.
폭발·유해화학물질 누출 등을 진압하기 위해 소방차 등 장비 30여 종 40여 대와 300여 명의 인력이 동원됐다.
여수시는 올해 '안전한국훈련' 시범훈련 기관으로 선정돼 복합재난 발생 시 현장 대응체계 확립과 복합재난에 최적화된 모델 개발, 피해확산 방지체계 마련 등 심혈을 기울였다. 시는 관련기관과 협력체계 구축으로 재난을 조기에 진압하는 데 주력했다.
이날 훈련은 행정안전부의 중점사항을 반영해 재난 상황 단계별 관계기관 협력체계 중점 점검과 사고대응 쟁점에 따른 문제해결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라남도 및 여수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재난 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줌(ZOOM)을 통한 삼원중계 방식으로 연계해 실제 상황과 동일한 훈련을 한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타 기관에도 좋은 훈련 사례를 남겼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가 있는 여수는 재난 예방이 최선이지만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며 "각종 재난 사고에 관계기관은 긴밀히 협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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