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민의힘은 21일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 것과 관련해 "국제사회와 공조를 통해 북핵 위협에 단호히 맞서야 한다"고 밝혔다.
김예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어제 G7 정상들이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북한의 지속되는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력한 목소리로 규탄했다"며 "이 공동성명은 국제사회가 날로 커지는 북한의 무력도발과 위협을 얼마나 심각하게 보고 있는지에 대한 결의"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추가 도발 시 강력 대응할 것이라 엄중히 경고한 대목은 지난 한미정상회담에서 ‘정권 종말’을 언급한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과도 맥락이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이 주민의 복지는 안중에도 없고 불법적인 대량 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우선시하는 데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 대화 제안에 대한 응답 촉구, 국제인권단체 접근 허용 및 납치 문제 즉시해결 촉구 등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지난 '문(文)정권(문재인 정권)' 5년간 정작 우리 정부가 제대로 지적하지 않은 점, 목소리조차 내지 않은 데 대해 오히려 국제사회는 강력하게 한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文)정권이 가짜 평화쇼에 빠져 시간이 지체되는 동안, 북한 김정은 정권은 북한 주민들의 삶은 외면한 채 핵무기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의 실상을 알면서도 문(文)정권은 4년 연속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에 불참하며, 김정은 정권의 눈치를 보는 데에만 급급했고 국내와 국제사회가 지적하는 본질에 대해 회피하기에 분주했다. 그것이 안보와 평화라는 시급한 당면 과제임에도 말이다"고 짚었다.
김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가 5년 만에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에 복귀했고, 국제사회와의 공고한 공조를 통해 북한 인권 해결에 주도적으로 나선 것과 대비되며 도대체 문(文)정권이 바라보는 북한은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시각과 다른 북한인 것인지 다시 한번 묻지 않을 수 없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변인은 "오늘 한일정상회담, 한미일정상회담이 연이어 예정돼 있다. 북한의 위협에 맞선 3각 공조의 윤곽도 더욱 뚜렷해지고 강력해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지켜보는 상황에서 현재 우리 대한민국은 엄중한 외교 현실을 인식하고, 이를 토대로 북의 위협과 맞설 수 있는 안보 체계를 확립해야만 한다. 우리 국민들의 안위가 결국 세계 평화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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