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일본 도착…"평화 더 가까워질 것"(종합)

기사등록 2023/05/20 16:31:59 최종수정 2023/05/20 16:49:02
[히로시마=AP/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일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히로시마 공항에 도착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히로시마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0일 오후 일본에 도착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30분께 일본 히로시마 공항에 도착했다.

프랑스 정부 항공기를 이용해 일본으로 향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정장 대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공식 행사에서 착용해 온 카키색 후드티를 입은 모습으로 히로시마에 도착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일본. G7. 우크라이나의 파트너 및 친구들과의 중요한 회의. 우리의 승리를 위한 안보와 협력"이라며 "평화는 오늘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대면 참석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1일 G7 정상들과 우크라이나 정세를 논의하는 자리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 일본 정부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개별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공식화했다.

20일 오후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인도와 우크라이나의 첫 정상회담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초 화상으로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19일 젤렌스키 대통령의 일본 방문 소식을 잇달아 전했고, 우크라이나 고위 당국자가 방문 사실을 확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 후 처음이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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