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확산 막아라' 충주시, 백신 긴급 접종

기사등록 2023/05/16 11:12:50 최종수정 2023/05/16 11:50:05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구제역이 발생한 11일 오전 충북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한 한우농장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23.05.11. jsh0128@newsis.com

[충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지역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긴급 접종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청주 한우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증평으로 확산됨에 따른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접종대상은 지역 989개 축산농가의 소와 돼지, 염소 등 12만여 마리다.

소·돼지는 19일까지 접종을 마치고, 염소는 다음주 추가 접종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특히 청주·증평 구제역 발생 농가가 자가접종 농가인 점을 고려해 농가별 담당 공무원을 지정, 접종 이행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소 50마리 미만 농가에는 공수의사가 직접 접종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청주·증평에서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어 백신 긴급 접종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백신 접종, 축사 내외부 소독, 외부인 출입통제 등 구제역 사전 차단에 농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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