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자 3817명 중 20명 대표…장학금 지급도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첫 초중고 검정고시 합격자들에게 합격 증서를 수여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에서 열리는 '2023년도 제1회 초중고 졸업 학력 검정고시 합격증서 수여식'에 참석한다.
지난달 8일 실시된 초중고 검정고시에는 총 4340명이 응시해 3817명(87.95%)이 합격했다.
이날 증서 수여식에는 이 중 20여명이 참석한다. 최고령 및 최연소, 다문화 가정, 장애인, 학교 밖 청소년 등 특별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다.
참석자 20여 명 중에는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중 최고령인 유인희(78) 할머니와 뇌병변장애를 앓고 있음에도 교육청의 찾아가는 검정고시 서비스를 통해 고졸 학력을 취득한 박인환(16) 군이 대표로 합격 소감을 전한다.
특히 이번 수여식은 검정고시 총동문회 지원을 받아 장학증서와 함께 소정의 장학금도 지급될 예정이다.
조 교육감은 "저마다의 사연으로 학교 대신 검정고시를 선택했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학력을 취득한 합격자들이 더 큰 배움을 통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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