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하나증권은 15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실적은 1분기가 바닥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중국 항공기 입항 불가와 같은 변수가 발생한 영향"이라면서 "지난달부터는 국제선, 특히 중국발 취항 노선이 증가하고 있으며 호텔 부문은 내국인 투숙률 급감을 만회하기에는 단체 관광 재개전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수 있으나, 카지노는 이미 사상 최대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기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분기와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재무 구조에 대해 당연히 우려할 수 밖에 없지만, 갑자기 국제선 운항 계획이 중단되지 않는 한 3분기에는 영업이익 기준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3월 기준 제주도의 국제선 운항 재개는 코로나 이전의 18% 수준으로, 연말까지 국제선 운항 회복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면서 "중국의 경우 3월까지 상해, 지난달 난징, 지난 1일 베이징의 운항이 시작되며 주 44회, 기타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오사카·타이페이 등에서 주 21회로 이달 현재 합산 주 65회 운항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달까지 항저우·광저우·대련·창사·심양 등 주 68회 노선이 추가로 취항하며, 하반기에는 주 30회 이상이 추가 운항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카지노의 드랍액 역시 하반기에는 1분기 대비 2.5배 수준 증가로 가정했으며, 호텔은 하반기 중국의 단체 관광 재개를 가정해 4분기 기준 OCC(객실점유율) 70%를 가정했으나 정치적 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있다"면서 "호텔의 외국인 투숙 비중은 지난해 9월까지 10% 내외였으나, 이미 4월에 44%까지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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