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재우 최영서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야권이 강행 처리한 간호법 제정안과 관련해 "간호법에 대한 정부와 당의 입장을 오늘 논의를 통해 정리해야 될 시점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제9차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간호법 통과 이후 간호협회 당사자들을 만나서 합의하고 설득을 하는 노력했지만 결국은 지금 이 시간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민주당에도 이 법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고 의료협업 시스템을 복원하기 위한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반응이 없다"고 전했다.

그는 "정치적으로 표계산과 정략적인 의도로 입법폭주, 입법권을 남용하는 그런 상황에서 정부와 당은 마지막까지 최선의 합의안을 도출하고 또 민주당과 합의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하지만 입법으로 인한 갈등을 빨리 치유하고 또 의료시스템 붕괴로 인한 국민의 건강권 위협 등 여러 상황을 감안할 때 이제 간호법에 대한 정부의 입장과 또 당의 입장을 오늘 논의를 통해 정리해야 될 시점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 관련 보고를 받고 이 자리에서 여러가지 문제점과 예상되는 여러가지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그에 따른 대책을 강구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국회에서도 당이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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