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택시 기본요금, 6월부터 1000원 인상

기사등록 2023/05/13 11:14:52

중형택시 3800원→4800원…기본거리 2㎞ 유지해 시민부담 줄여

심야할증 오후 11시~다음 날 오전 4시…0~2시 30%, 나머지 20%

뉴시스 DB.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시는 내달 1일부터 택시요금을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중형택시의 경우 기본거리 2㎞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인상된다.

거리 요금은 100원당 133m에서 132m로, 시간 요금은 100원당 34초에서 33초로 조정됐다. 이는 1회 평균 탑승 거리(5.4㎞) 기준 현행요금 대비 15.6% 인상된 것이다.

또 모범·대형택시는 3㎞까지 기본요금이 6000원에서 7500원으로 1500원 인상됐고, 이후 거리 요금은 200원당 141m에서 140m로, 시간 요금은 200원당 34초에서 33초로 1회 평균 탑승 거리(26.65㎞) 기준 현행요금 대비 4.3% 인상됐다.

심야할증 시간은 현행 0시~오전 4시(단일할증 20%)에서 1시간 앞당겨 오후 11시~다음 날 오전 4시로 한다. 또 0시~오전 2시 구간은 30%가 적용되고 나머지 구간은 20%로 시간대별로 할증이 달리 적용된다.

이번 택시 요금은 지난 1월 13일 택시조합의 인상 건의에 따라 한국경제 정책연구원의 택시요금 검증 용역(지난 3월), 교통혁신위원회 심의(지난 4일) 및 부산시 물가대책위원회 심의·의결(지난 12일)을 거쳐 조정됐다.

이번 요금 인상은 운송원가 상승 미반영분과 코로나19로 인한 적자 누적, 운수종사자 이탈로 인한 수입 감소 등 택시업계 실정을 반영해 결정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정임수 부산시 교통국장은 "기본요금 4800원은 서울시 요금과 동일하게 보일 수 있으나, 기본거리가 서울이 1.6㎞인데 반해 부산은 2㎞를 그대로 유지해 시민 부담 최소화에 노력했다"며 "심야시간대 할증요율 차등 적용으로 원활한 택시공급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시민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지역 화폐 '동백전' 캐시백을 기존 5%에서 7%로 상향 조정하고, 동백택시 운영사와 협의해 할인쿠폰을 발행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