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韓반도체 인기 없단 中주장 동의 안 해…첨단산업서 우위"

기사등록 2023/05/11 15:43:16 최종수정 2023/05/11 16:30:06

국회 산자위 전체회의 참석…의원 질의 답변

"탈중국화 전혀 아니다…산업부 차원 교류"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 장영진 1차관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있다. 2023.05.11. amin2@newsis.com

[세종=뉴시스]임소현 신재현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첨단산업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중국보다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 장관은 11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중국 언론이 한국 반도체 제품에 대해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의 외교정책으로 인해 한국제품의 대중국 수출이 감소했다고 보도됐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 장관은 "특별히 중국 수출을 적게 할 정책을 편 적은 없다"고 맞섰다.

이어 박 의원은 "우리 산업이 중국보다 경쟁력 뛰어나나"라고 물었고 이 장관은 "산업별로 차이가 있지만 주요 첨단산업에서 중국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기차, 2차전지, 바이오헬스 등 5대 신상정산업의 수출점유율이 중국에서 한국보다 우위에 있다는 지적에는 "수출 점유율은 품질과 가격이 함께 좌우해 점유율 자체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출 부진에 대해 "수출 현안 해결이나 중장기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글로벌 추세가 하반기에 완화되면 아마 월별로 무역수지 흑자 전환되는 월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탈(脫)중국화'를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박 의원에 질문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며 "중국과 산업부 차원에서 다양한 계층과 교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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