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권에 올해 첫 오존주의보 발령…"외출 자제"

기사등록 2023/05/11 15:32:30 최종수정 2023/05/11 16:18:07

동작구에 오후 3시 기준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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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지난달 17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3.04.17. kgb@newsis.com
서울시 서남권에 올해 첫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1일 오후 3시 기준, 오존주의보 발령 기준을 초과해 서남권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시간당 오존농도가 0.12ppm을 초과하게 되면 해당 권역 전체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된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동작구에 0.1208ppm이 측정됐다.

오존은 대기 중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태양에너지와 광화학반응에 의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로 고농도에 노출 시 호흡기와 눈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며, 심하면 호흡장애 현상까지 초래하게 된다.

시는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오존 농도가 높아지는 4월15일부터 10월15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오존 농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주의보 발령에 대비하고 있다.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알림서비스 신청 시민, 서울시 유관부서, 언론사, 학교, 다중이용시설 등에 알림톡(또는 문자), 팩스 등을 발송해 경보 상황 및 시민행동요령을 안내한다.

신용승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기후 변화에 따라 기온과 일사량이 상승하고 있고 이에 따라 우리나라 대기 중 오존 농도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며 "오존은 햇빛이 강해 일사량이 많고, 기온이 높은 낮 시간에 주로 발생하는 물질로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외출과 실외활동을 자제해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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