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하루 휴진…2만여곳 휴진 전망
간호조무사 최대 2만명 참여 예상
동네 병·의원 단축진료 전국 확대
간호법·의사면허취소법 제정을 반대하는 13개 보건의료단체들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의료연대) 관계자는 "치과의사들이 하루 휴진을 내고 새롭게 합류하고 장기요양기관 요양보호사도 일부 합류해 2차 '보건의료잠시멈춤'(연가투쟁·단축진료 등 통칭)에 총 4만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료연대에 따르면 동네 병·의원 단축 진료가 전국적으로 확대된다. 간호조무사의 경우 동네 병·의원 근무자의 참여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치과·요양병원 등의 근무자까지 합류해 연가투쟁 참가자가 최대 2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치과의사들은 하루 휴진을 내고 부분 파업에 참여한다.
앞서 대한치과협회는 지난달 29일 대의원 총회를 열고 파업을 결의한 데 이어 전국 치과에 공문을 보내 하루 휴진을 하고 집회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파업 참여를 강제할 수 없지만, 참여율이 대단히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태근 치협 회장은 "전국 치과의 80~90%인 2만여 곳이 휴진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장인호 대한임상병리사협회 회장은 "임상병리사들은 500여 명 정도 근무 후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학생들은 300~400명 정도 같이 참여하는 걸로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상병리사는 의사의 지도 하에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의사가 부분 파업에 들어가면 이에 따라 다같이 파업에 동참하는 걸로 돼 있다"고 했다.
집회는 강원도회(오후 12시30분), 전남회(오후 12시50분), 전북도회(오후 5시), 서울시·인천시·울산시·경기도회(오후 5시30분), 대구시·부산시·경북도·충북도회(오후 6시), 광주(추후 공지), 대전·충남·경회(오후 6시30분), 제주도회(오후 7시) 등 15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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