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창원시의원 "진해 원도심을 관광 메카로"

기사등록 2023/05/11 09:55:23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상현 경남 창원시의원. (사진=창원시의회 제공). 2023.05.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봄꽃축제인 경남 창원시 진해군항제의 최대 문제점인 교통난을 해결하고, 쇠퇴하는 진해 원도심을 창원관광의 메카로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김상현 창원시의원(충무·여좌·태백)은 제123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세계적 축제인 군항제의 최대 문제인 교통난을 해결하고, 사시사철 진해를 방문할 수 있도록 쇠퇴해 가는 진해 원도심인 서부지역을 창원관광의 메카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낙후된 진해 서부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진해만 관광벨트를 제안한다"며 "진해루 단청, 카페리호와 유람선, 불꽃놀이, 대죽도 경관조명, 연도 여자상여소리 무형문화재 추진 등 다양한 관광 상품을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또 "천혜의 관광자원인 진해루는 창원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힐링의 공간"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진해앞바다 진해루 일대 매립은 절대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제61회 군항제는 관광객 450만 목표를 달성했지만 서부지역 상인들은 사람이 없어 장사가 안됐다고 아우성이었다"며 "이유는 풍물장 등 주요 행사를 진해루에서 했기 때문으로, 관광의 3대 요소인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없는 군항제는 앙꼬(팥소)없는 찐빵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양하게 나오는 의견을 반영하고, 철저한 준비로 2024년 군항제는 공급자와 수요자가 모두 만족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면서 "마무리 단계인 충무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관광과 연계해 컨텐츠화하고, 군항상권 르네쌍스 구역에 있는 낡은 폐건물인 중앙시장 목욕탕 건물의 활용 방안도 논의해 잘 정리된 투어코스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최근, 국토교통부는 창원과 김해에 트램 설치를 포함한 경남도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을 승인했다"며 "승인된 도시철도 노선은 6개 101.63㎞로 창원선은 3개 노선이며 1호선은 마산역에서 창원중앙역(15.82㎞), 2호선은 창원역에서 진해역(19.28㎞), 3호선은 월영광장에서 진해구청(33.23㎞)"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3개 노선 중 폐선된 진해선을 활용하는 2호선이 경제적 타당성 측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을 것"이라며 "창원역, 국가산업단지, 성주사역 환승센터, 경화역, 진해역, 통해역까지 연결한다면 많은 관광객의 방문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gk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