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시당 이전 개소식에서 "대구시의 각 지역위원회 지역위원장과 당원동지 여러분이 정말로 얼어 있는 것 같은 이 혹독한 환경 속에서 봄을 만들고 계신다"며 "전국 정당의 길을 끌어내고 대한민국의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 나날이 당세도 확장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은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와 항일 운동가들을 배출하고, 3·15 부정선거에 가장 먼저 투쟁을 시작했다. 또 국채보상운동을 시작했던 개혁과 혁신의 고장"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는 "군사 정권의 후유증으로 '나는 나라를 팔아먹어도 땡땡당이야' 이런 분들이 여전히 계신 것이 참 안타깝다"며 "나라를 팔아먹고, 부모를 팔아먹으면 친구도 버려야 된다. 나라 팔고 다음 세대의 미래를 망치는 것조차 용인하는게 어디 있나"라고 했다.
전통적으로 국민의힘에 다수의 지지를 보내고 있는 대구·경북 유권자에게 정치적 인식전환을 촉구한 셈이다.
그러면서 "어차피 찍을 건데 거기에 투자할 필요가 크지가 않다. 만약에 여기(대구·경북)가 치열하게 정치 세력이 경쟁을 한다. 한두 표 또는 1000표 2000표 차이로 결과가 바뀐다면 얼마나 잘하려고 노력하겠는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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