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무식한 배현진…빈곤포르노가 뭔지도 모르나"

기사등록 2023/05/10 11:43:39 최종수정 2023/05/10 11:47:55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정치혁신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정치혁신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1.0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무식하다'고 일갈했다. 배 의원이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최근 가상화폐 투자 의혹이 불거진 김남국 의원과 박주민 의원, 장 의원 자신이 이른바 '가난 마케팅'을 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빈곤포르노' 운운한 것에 대응한 것이다.

장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무식한 배현진 의원, 빈곤포르노가 뭔지도 모르나"라며 "김건희 여사가 본인이 가난하다고 했나. 아동의 가난과 질병을 이용해서 지적당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빈곤포르노 잘 모르면 보좌진이 써준 것이라고 답변하려나. 당에서도 가짜보수 색출한다던데, 이준석 전 대표도 방송출연 권장하지 않았나. 배현진 의원이 토론에 나오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배 의원은 페이스북에 '가난 마케팅' 관련 기사와 함께 "빈곤 포르노의 표상이 무엇인지 정치권이 몸소 보여주고 싶었던 것인지. 국민 누군가의 상실감을 후벼파는 정치판의 몹쓸 위선"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기사를 읽다가 쓴웃음이 나온다. 가난은 숨길래야 숨길 수 없는 것이라 한다. 가난의 실체에 맞닥뜨려본 사람들, 더구나 그 늪에서 헤어나올 빛이 너무나 막막하게 보이지 않는 이들에게는 살아 숨쉬는 의미를 잊게 할만큼 파괴적이고 치명적인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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