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3개 프로구단 연간 경제적 파급효과 2316억원

기사등록 2023/05/08 13:27:42

스포츠관광 활성화로 지역 경제 부양 나서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이 창원시 연고 프로야구 구단인 NC 다이노스에서 시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3.05.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지난해 지역연고 프로구단의 경제적 파급효과(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를 분석한 결과 2316억원, 사격대회 유치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110억원으로 스포츠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2426억원에 달한다고 8일 밝혔다.

창원시는 현재 3개 프로스포츠 구단과 세계적인 수준의 창원국제사격장 등 스포츠 경쟁력을 보유한 도시다.

시가 창원시정연구원에 의뢰한 창원시 지역연고 프로구단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자료에 따르면 2022년 창원시 프로스포츠 구단의 생산 유발효과는 1557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759억원, 고용 유발효과는 812명에 달했다.

창원시 연고 프로구단은 NC 다이노스(야구), 창원LG세이커스(농구)가 있으며, 경남도 연고 성산구 사파동 소재 창원축구센터를 주경기장으로 사용하는 경남FC(축구)가 있다.

이번 분석은 산업연관 분석을 활용해 추정했으며, 생산 유발효과는 지출액에 업종별 생산 유발 계수를 곱한 값의 합으로 측정하고, 부가가치 및 고용 유발효과도 같은 방식으로 계산했다.

지출액은 각 구단의 운영예산과 관람객 지출액 기준이며, 관람객 지출액은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 산업백서 기준 관람객 1인당 지출액(야구 2만6301원, 농구 2만5212원, 축구 2만6169원)을 적용했다.

이에 따른 구단별 경제적 파급효과는 NC다이노스가 1698억원이며, 창원LG세이커스 263억원, 경남FC 35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투입금액인 지출액의 약 3배 규모로, 프로구단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정현섭 경남 창원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이 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지역연고 프로구단과 창원국제사격장 대회의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3.05.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작년 한 해 동안 창원국제사격장에서는 2022 ISSF 창원 월드컵 국제사격대회 등 6개 대회가 개최됐다.

대회 예산은 12억6000만원, 대회 참가인원은 8600명으로, 이에 따른 생산 유발효과는 76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34억원, 고용 유발효과는 40명으로 나타났다. 예산 투입대비 6배가 넘는 생산 유발효과, 3배에 가까운 부가가치 유발효과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제15회 아시아사격 선수권 대회의 방문객의 숙박·외식·쇼핑 등 소비패턴·동선·선호도 등을 분석해 스포츠관광 상품 모델을 개발할 방침이다.

정현섭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아시아사격 선수권 대회뿐만 아니라 같은 달 개최 예정인 문화다양성축제 MAMF, 창원 K-POP 월드페스티벌 방문객 관광정보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병행해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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