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시내버스 노선 대폭 확충

기사등록 2023/05/08 09:19:46

내달 17일부터 시내버스 노선 개편

노선 10개 신설·운행대수 95대 증가

[부산=뉴시스] 부산 강서구청사. (사진=강서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오는 6월부터 부산 강서구에 시내버스 노선이 10개 증설되고, 운행 대수가 95대 늘어나는 등 대중교통 서비스가 개선된다.

강서구는 화전동 강서공영차고지 준공에 맞춰 다음 달 17일부터 시내버스 노선이 10개 늘어나는 등 강서권역 노선이 36개로 개편된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강서구는 신도시 개발 등 인구가 급증했지만 대중교통 여건이 개선되지 않아 주민들의 민원이 많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구는 '대중교통 실태분석 및 버스체계 용역'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부산시와 장기간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번 개편은 강서공영차고지로 태영, 금진, 영신 등 3개 버스 업체가 이주함에 따라 기존 노선의 기점을 강서공영차고지로 변경했다.

또 녹산과 명지, 화전동 일대의 노선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거리와 동선을 조정했다.

이에 따라 강서구 경유 시내버스 노선은 기존 26개에서 36개로 총 10개 노선이 증가하며, 운행 대수는 224대에서 319대로 총 95대가 늘어난다.

아울러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많았던 ▲화전우방아이유쉘 등 공동주택단지 경유 노선 ▲경일고등학교 통학 노선 ▲명지시장 경유 노선 등이 신설된다.

김형찬 강서구청장은 "이번 개편으로 강서구 대중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와 연계해 마을버스 개편 및 소외지 한정면허 버스 도입 또한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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