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텍사스 쇼핑몰 총격사건에 공격용 소총 판매 금지 재촉구

기사등록 2023/05/08 04:26:41 최종수정 2023/05/08 05:38:04
[앨런=AP/뉴시스] 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외곽 앨런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뒤 쇼핑몰을 나서는 사람들이 손을 들고 걸어 나오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어린이 등 8명이 사망했다. 2023.05.07.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텍사스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공격용 소총 판매 금지 등 총기규제 강화를 의회에 재차 요구했다.

7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 AR-15 스타일의 돌격 소총과 전술 장비로 무장한 공격자가 쇼핑몰에 난입해 무고한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헸는데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이런 공격은 너무 충격적이어서 익숙해질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사회는 올해 약 200건의 총기난사 사건을 겪었다"며 "1만4000명이 넘는 우리 주변에 있는 시민들이 총격 사건으로 목숨을 잃었고, 미국 어린이들의 주요 사망 원인은 총기 폭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국가를 황폐화시키고 있는 어제 발생한 또다른 총기폭력 사건으로 어린이 등 8명이 사망했다"며 "질과 나는 이번 사건 희생자 가족들과 심각한 부상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며, 생명을 구하기 위해 신속하고 용기있게 행동한 초동대응 요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다시 한번 의회에 공격용 무기와 대용량 탄창 판매를 금지하고, 보편적인 신원조회, 안전한 장소 보관, 총기 제조 업체에 대한 면책 특권을 종료하는 법안을 의회로 또 보낼 것"이라며 "법안이 통과되면 즉시 서명할 것이다. 거리를 안전하게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하고 전했다. 

한편 텍사스주 댈러스 외곽에 있는 소도시 앨런의 쇼핑몰에서 지난 6일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8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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